바른미래, 선대위 띄우며 필승 다짐…安 "70%에 확신 심겠다"
선대위 발대식·전국 공천자 대회…로고송도 선보여
손학규 "문재인 정권에게 확실한 옐로우 카드 줄것"
- 박응진 기자, 차오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차오름 기자 =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를 23일 앞둔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면서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전국 공천자 대회에 참석,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 "이 사람(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고개 떡 떠받치고 '야당 뭐 하는거야. 국회는 앉아 갖고 일해야지' 큰 호통을 치고 있다. 이게 어디서 나왔나. 집권여당들, 권력실세들 오만과 독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위원장은 "남북평화 잘 돼서 한반도에 교류협력이 이뤄지고 우리 경제가 기회를 찾는 것 좋다"며 "그러나 이 정권이 이렇게 가다가는 또 다른 박근혜가 나온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失政)을 부각하면서 "'문제는 경제야'. 1992년 클린턴이 내세웠던 구호가 이제 다시 살아난다"면서 "경제정당 바른미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에게 확실한 옐로우 카드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지금도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신기루 같은 희망이 뒤덮고 있는 민생현장에서 울부짖는, 신음하는 국민의 고통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내는 것 자체가 뻔뻔스럽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완전히 배제와 극복의 대상으로 국민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은 "6·13 선거인데 6·12 싱가폴에서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있어서 '아, 이거 우리 선거 이겼다'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아무리 만나서 뭘 해도 자신들을 위해서 정말 일을 제대로 할 일꾼을 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홍문종·염동열 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거론하며 "(민주당 의원들이) 여당 의원들과도 소통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방식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던진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지금 박원순 시장 지지율이 30%정도로 추정되는 조사들이 여기저기 많이 나와있다. 나머지 70% 사람은 누가 대안인가 그것을 열심히 찾고있다. 나머지 70% 사람들에게 제가 확실하게 서울을 바꾸겠다는 확신을 심어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은 이들 선대위원장과 함께 하태경·권은희·김중로·정운천 선대위 부위원장, 주승용·정병국 선대본부 본부장, 이혜훈·이찬열·이학재 선대본부 부본부장, 이태규 종합상황실장, 김성동 종합상황부실장, 이언주 전략기획본부장, 이동섭 조직지원본부장, 김수민 홍보지원본부장, 지상욱 정책지원본부장 등 선대위 인선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홍진영의 '잘가라', 모모랜드의 '뿜뿜', HOT의 '행복' 등 가요를 바탕으로 한 바른미래당의 선거 로고송과 율동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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