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경쟁 돌입…정봉주는 출마 연기
정봉주, '미투' 파문에 출마선언 무기한 연기
민병두·박영선·우상호, 예정대로 정책 알리기 나서
- 성도현 기자, 정상훈 기자
(서울=뉴스1) 성도현 정상훈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7일 본격적인 경선 준비 활동에 나섰지만,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출마선언을 앞두고 제기된 성추행 의혹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정 전 의원은 당초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마선언 예정 당일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자 관계자를 통해 "(성추행 의혹) 기사가 나와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출마 선언을 연기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정 전 의원은 당분간 여론의 추세를 지켜보면서 별도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 의원을 제외한 민병두·박영선·우상호 의원은 예정된 경선 준비 일정을 이어나갔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오전 정론관에서 '시민 건강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는 것처럼 원하는 서울시민에게 각각의 '휴먼게놈지도'를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휴먼게놈지도' 제공을 통해 △초고령화시대에 대응하는 건강체계 구축 △한국인 건강을 위한 빅데이터 기본 자료 활용 △신약개발을 통한 의료비 절약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아울러 "어르신 일자리도 공공근로 중심에서 관계형-시장형으로 바꿔 어르신들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게 하겠다"며 "예방(Preventive)·예측(Predictive)·개인맞춤(Personalized)·참여 (Participatory)의 4P 정책으로 건강정책의 기반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 잔디마당에서 열린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자신의 '수소전기차 도입을 통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도시'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수소전기차 10만대가 생산하는 전력량이 원자력발전소 1기를 대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서울·인천·경기 등 광역수도권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수소전기차를 함께 응용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또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중교통 무료 미세먼지 대책을 지적하며 "대중교통 무료정책 50억원 예산으로 수소전기 인프라를 깔면 미세먼지도 해결하고 전기에너지도 축적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정책발표회를 이어가고 있는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에세이집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 북콘서트를 연다.
우 의원은 당초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 2016년 10월 책을 출간했지만,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의 현안이 겹치며 출판기념회를 미뤄왔다.
북콘서트에는 1987년 우 의원의 민주화운동 '동지'였던 배우 안내상 씨와 우현 씨가 참석해 6월항쟁 당시 에피소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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