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대사 거론' 우윤근 "호불호 문제 아냐…뜻 따를 것"

"개인적인 일 아냐…청와대의 뜻에 맡기겠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서 국제정치학 석사 취득한 러시아 전문가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박상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국 중 3개국 대사를 지명한 가운데 주(駐)러시아 대사로 유력 거론되고 있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31일 문 대통령이 자신을 주러대사로 지명할 경우 그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사무총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주러시아 대사로 지명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일도 아니고, 호불호에 따른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청와대의 뜻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다음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이해하고 정상회담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는 인물이 주러대사에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우 사무총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주한 러시아 대사관 법률고문을 지내는 등 국회 내 러시아 전문가로 불렸다.

우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후보로 자천타천 입에 오르고 있지만 우 사무총장 주변에서는 주러대사가 국가의 일을 하는 만큼 청와대에서 지명을 할 경우 (대사직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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