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아들 지명수배라도 해야"…취업특혜 논란 공세(종합)
"고용정보원 취업과정 밝혀야", 사드 등 안보분야도 집중공세
"대통령되면 국토수복하고, 서민생계형사범 1천만명 특별사면"
- 류정민 기자, 서송희 기자, 이정호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서송희 기자 이정호 기자 = 막판 보수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논란, SBS 세월호 인양보도 기사 삭제 논란에 더해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 특혜 의혹까지 본격적으로 거론하면서 반(反) 문재인 표심 자극에 나서는 모양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유세에 나서 자신의 큰 아들인 정석씨를 소개하면서 "얘가 내 아들이다. 그런데 문 후보는 지금 아들이 안 나온다"고 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있고 현재 문 후보 측에서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데 반해 자신은 자녀와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한국당에서는 그간 심재철 부의장, 정태옥 의원 등이 지속적으로 준용씨 특혜 의혹을 제기해왔고 홍 후보는 언급을 자제해왔다. 준용씨는 당시 공채에서 동영상 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직 5급 신입직원으로 채용됐지만 공고기간이 짧았고 지원자가 2명뿐이었던 점 등으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홍 후보는 "문 후보 아들은 행방불명이 됐다. 지명수배라도 한 번 해야 될 거 같다"며 "그런데 내 아들은 이 세상에서 홍준표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신촌 유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후보의 아들 문제는 문 후보의 거짓말이 심각수준을 넘어 국민들, 특히 이 땅의 청년들을 격분하게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정유라 특혜와 무엇이 다를 바 있는지 밝히고 이제라도 대국민 사과를 하시라"며 "아들 문제라 여태 말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해 부득이하게 충고 드린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앞서 진행한 강원지역 유세에서는 안보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강릉 주문진수산시장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안보대선"이라며 "동해안에는 칼빈슨호가 들어와 일본함대와 군사훈련을 하는데 한국언론은 이런 상황을 사실상 취급 안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비용을 청구한 것과 관련, "좌파정부가 탄생하면 사드를 빼고 바로 북핵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준비단계로 본다"며 "그러면 한반도가 군가 분쟁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10억달러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청량리 유세에서는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문 후보가 북한이랑 친하니 (미국이) 북의 핵시설을 치겠다는 것"이라며 "그럼 북한도 당장 공격하는데 이런 상황을 오늘 아침에 뉴욕타임스에서는 한국에 좌파정권 들어오면 트럼프가 가만히 안 있겠다고, 뉴욕타임스에 이런 식으로 나왔는데 한국 언론만 조용하다"고 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문 후보"라며 "왜냐. (대통령) 되자마자 본인하고 만난다하고 개성공단에 2000만평 공단 만든다고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성공단에 2000만평 만들면 북 청년 일자리 110만명이 생긴다"며 "북한 청년 일자리 만들겠다고 공약한 것"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홍 후보는 "종북세력, 강성귀족노조를 척결하고 전교조를 반드시 손을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해병특전사령부를 창설하고, 국토도 수복하겠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대통령외 되면 서민생계사범, 신용불량자 1000만명을 8·15광복절에 특별사면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홍 후보는 양회대교를 찾아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다리 위 아치에 오른 고시생에게 "사법시험을 반드시 존치시키겠다"고 했다. 또 여의도 국회 어린이날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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