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9일 원내대표직 사퇴…"정치·정권 교체 위해 노력"
입장문 통해 소회 밝혀…"엄중한 시기 마음 무거워"
-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서미선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을 위해 오는 29일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27일 원내대표로 합의추대 된 뒤 8개월여만의 사퇴로, 박 원내대표는 내달 15일 열리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출마, 당권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표를 마무리하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저는 29일 12월 임시국회를 마치면 국민의당 초대 원내대표를 내려놓는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시기이기에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은 맨 먼저 원내지도부를 선출하고, 국회 개원 직후 한 달 동안 새벽 공부를 실천하면서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한손에는 민생 정책을, 또 한손에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일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돌팔매라도 맞겠다는 심정으로 원내 제3당이지만 30년 만에 가장 빠른 원구성, 추경 편성 및 통과 주도, 탄핵안 압도적 가결을 주도했다"며 "전기요금폭탄대책, 쌀값대책,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선도적으로 촉구해 대책을 이끌어 냈고, 시민단체가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도 당 소속 의원이 14명(의석수 대비36.8%)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고 재임기간 성과를 내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저는 앞으로도 국민의당이 국가의 위기를 수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리고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인 정치교체, 정권교체를 위해서 벽돌 한 장이라도 쌓겠다는 심정으로 노력하겠다"고 당권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개원 초를 되돌아보면 국민의당은 훨씬 강해졌고 탄탄해졌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도 많은 성장을 했다"며 "그러나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전진합시다. 그리하여 내일은 우리가 되고 싶은 정당, 국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한걸음 더 전진합시다"라고 강조했다.
gayunlove@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