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입당 이상규 "北과 대화할 정당 필요"
"새 진보정당 만들어 선거 나가…靑 괴로울 것"
- 조규희 기자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25일 민중연합당에 입당하며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고 불법적으로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했는데 1년만에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청와대로서는 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20대 민중연합당 후보로 20대 총선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다. 그는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당선됐으나 소속 정당이었던 통합진보당이 2014년 2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되면서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야당이 집권하려면 당당하게 종북 몰이에 맞서서 북한과 손잡고 평화 통일, 대화를 통해 정의와 평화가 물결치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저는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에서 활동해왔던 진보 정치를 새로운 정당, 연합정당, 민중연합당에서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시간에도 야당이라는 이름을 갖는 여러 정당들 중 제게 손 내민 정당이 없다"며 "그들은 여전히 박근혜 정권을 무서워하고 종북 몰이에 꼬리를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playingjo@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