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2개월만에 최고 지지율 경신…문재인 제쳐

安-국민의당 지지율 ↑, 文-더민주 ↓…희비 엇갈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새정치연합) 대표(왼쪽)와 국민의당 소속 안철수 의원.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국민의당 소속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이 지지율 상승세를 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상 1위와 3위 간 격차가 0.3%포인트에 불과한 초박빙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1월 첫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은 신당 당명 발표 등에 힘 입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전주 대비 2.9%오른 18.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업체가 조사한 2014년 3월 둘째주차에 기록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인 17.3%를 약 1년 10개월 만에 경신한 것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0.1%포인트 높아 2위로 올라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3%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나 3주 만에 1위를 회복했다.

문 대표는 동교동계와 수도권 일부 의원의 탈당 관련 보도 등에 따라 지지층이 이탈해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18.0%를 나타냈다. 이는 2위인 안 의원보다는 0.1%포인트 낮은 수치로 3위에 해당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7.5%로 4위에 머물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포인트 하락한 6.1%로 5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3.3%로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보다 앞서 6위로 올라섰다.

이어 유 전 원내대표는 3.1%,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가 3.0%, 홍준표 경남지사가 2.4%, 남경필 경기지사가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증가한 13.0%였다.

20대 총선 정당 지지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안 의원이 소속된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른 18.7%를 나타냈다. 문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은 20.3%로 3.3%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격차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내 접전 양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의 새누리당은 지난주에 비해 0.9%포인트 오른 36.1%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반등했다.

정의당은 2.0%포인트 떨어진 3.8%,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0.9%포인트 하락한 0.9%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1.7%포인트 오른 4.9%, 무당층은 2.2%포인트 증가한 15.3%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3%였고 표본 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지난해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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