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내대표 합의추대 논의 결렬…주승용, 후보 사퇴

우윤근, 이목희, 이종걸 3자경선 치를듯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과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치혁신위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9.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윤근 이목희 이종걸 주승용(기호순) 후보간 합의추대 회동이 8일 결렬됐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저녁 회동을 갖고 합의추대를 위한 후보단일화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9일 치러지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거는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합의 추대를 제안하면서 논의 결렬시 후보직 사퇴를 밝혔던 주승용 의원은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따라서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범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우윤근(3선·전남 광양), 이목희(재선·서울 금천구) 의원과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이종걸(4선·경기 안양 만안구)간 3파전으로 전개되면서 계파간 치열한 세(勢)싸움이 불가피해졌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진행된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전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로, 내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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