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정몽준, 사랑의 열매에 20억 기부
지난해 12월 초 비공개로 기부
- 정윤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연말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비공개로 2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21일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 "정 의원이 지난해 12월 초 20억원을 비공개로 기부한 것은 맞다"며 "개인 기부자 가운데에선 익명을 요청한 재일교포가 기부한 금액(29억) 다음으로 많이 기부했다"고 답했다.
이번 기부로 정 의원은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들의 클럽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됐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11월 대한적십자를 통해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구호성금 10만달러를 기부했다.
또 2010년 홍수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에 각각 20만 달러를 기부했고 같은 해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칠레에도 각각 20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2008년에는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중국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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