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남재준 해임해야" vs 與 "틈만 나면 정쟁몰이"
- 김영신 기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민주당은 김정현 부대변인의 논평을 내고 "국가정보기관이 서류가 위조된 줄 알면서도 버젓이 증거로 제출해 국가 사법체계를 우롱했고, 발뺌하느라 급급하다 정보원을 넘기는 등 추태를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단호하게 결단해야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은 두말할 나위 없고, 지난해 여야가 합의한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한다"며 "국정원 명칭 변경부터 시작해 성역없는 개혁을 하는 것만이 국정원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도 더이상 국정원을 비호해서는 안된다"며 "음모론을 운운하며 계속 국정원을 비호하려 든다면 국가 이익에 반하는 정당이라는 낙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반박 구두논평에서 "아직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 기관장 해임부터 주장하는 민주당의 의도는 사건 본질 파악·해결이 아닌 정쟁몰이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검찰과 국정원의 독립을 외칠 때는 언제고 틈만 나면 이들을 통제하지 못해서 안달이냐"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민생을 외면한 채 정쟁몰이에 몰두하는 민주당 행태를 보면 안철수 의원 측과 합당을 한 후에도 '역시 민주당'일 수 밖에 없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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