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
- 김영신 기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57)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후보자는 국가재정운용 및 공사연금개혁 문제를 주로 연구해 온 대표적인 재정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행정관 역임 등을 통해 국민연금 재정계산작업 및 지속가능한 연금재정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며 "재정·복지 전문가로서의 오랜 연구활동과 정책경험, 원활한 소통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후보자는 이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기초연금 도입 등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산적한 보건의료 정책현안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12억6723만6000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문 후보자 명의의 재산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 4억3500만원(소유지분 100분의 75), 서초구 전세 임차권 5억2000만원을 비롯해 자동차 1대, 예금 등에 임대채무 4억4000만원, 금융기관 채무 257만원을 포함시키면 7억2464만9000원이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송파구 아파트 1억4500만원(소유지분 100분의 25), 자동차 1대, 예금 3억5800만원 등 총 5억1520만6000원이다.
문 후보자는 1981년 11월23일 육군에 입대했다가 이듬해 12월28일 전역했다고 신고했다. 이유는 시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는 서울고등학교, 연세대 경제학과 학·석사를 거쳐 1989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 후보자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전문연구원, 연구위원, 선임연구위원, 재정복지팀장, 재정·공공투자관리연구부장, 수석이코노미스트, 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연구저술은 '공적연금의 재정적 고찰 및 개선과제'(2000), '인구구조 고령화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와 대응과제'(2006),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에 관한 종합연구'(200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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