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건 공소장 변경…與 "사법부 판단 존중"(종합)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새누리당은 30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 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혐의 추가를 위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 데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치권은 재판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사법부 판단 존중을 전제로 하면서도 "검찰이 글의 성격을 잘못 분류해 오류가 있는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글 5만여건을 증거자료로 첨부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앞으로 검찰 특별수사팀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법원은 공정한 판결과 엄정한 처벌로 더 이상의 국정혼란을 막고, 정부와 여야가 모두 힘을 합쳐 민생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할 기틀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수사와 재판을 차분히 지켜보며, 향후 결과가 나오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에서 대책 마련을 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며 "야당도 재판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며 더이상 이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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