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법안 지연은 경제살리기 지연"

민생·경제살리기 법안 협조 촉구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3.10.25/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법안 처리 지연은 경제살리기 지연"이라고 민주당 등 야당에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종반대책회의에 참석,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국회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민생에 민폐를 끼치는 결과가 된다. 민생과 국익을 우선하는 국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최근 호조를 보인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와 3분기 경제성장률 등을 예로 들며 "우리 경제가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드디어 회복 조짐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지금이야 말로 놓쳐서는 안될 민생경제정책의 입법 시기"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4·1, 8·31 부동산 대책이 야당의 비협조로 입법 시기를 놓쳐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면서 "경제 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게 하는 국회의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감 이후 외국인투자촉진법과 중소기업 및 벤처 기업 육성법, 부동산 관련법, 서비스 산업 기본법 등 경제 활성화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고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아나는 결정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30일 경기도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구울릉군에서 실시되는 10·30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선 "원내대표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두 후보의 역량과 새누리당을 믿고, 내일 꼭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 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