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제는 대통령이 답할 차례"
경기 화성갑 찾아 오일용 후보 지원사격
- 박상휘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제는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10·30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오일용 후보를 돕기 위해 화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대선 불복은 아니다'라는 당의 입장과 다른 견해를 가진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선 지난 23일 문 의원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이 확산되자 성명을 통해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며 "미리 알았든 몰랐든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혜자"라고 주장해 대선불복 시비 논란이 일었다.
한편, 문 의원의 이날 선거운동 지원은 오 후보측 선대위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오 후보측 요청에 문 의원도 선뜻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게 된 계기에 대해서 문 의원은 "누가 지역구민들을 더 잘 섬길 후보인지, 누가 믿을 만한 후보인지 이번에 우리 화성 시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저도 오 후보를 돕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날 오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문 의원 이외에도 양승조, 서영교, 전해철 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이들은 화성시 남양시장을 돌며 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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