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민연금 탈퇴 급증, 사실과 다르다"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새누리당은 15일 정부의 기초연금안 발표 이후 국민연금 탈퇴자가 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정책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기초연금 발표 이후에도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변동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9월말 현재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가 35만명 증가했고, 기초연금안 발표 이후에도 지역 가입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 임의 가입자에 대해선 "9월말 현재 임의가입자가 18만 7500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2만명 정도 감소했지만, 올해 2월 인수위원회의 기초연금안 발표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현상으로 3월부터 감소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기초연금안이 발표된 지난 달 25일에서 지난 10일 사이 임의가입 자진 탈퇴자는 1860명이고, 신규 가입자는 1972명이다.

또한 새누리당은 "임의가입 탈퇴자 중 상당수는 비자발적 탈퇴자로 자발적 탈퇴자 보다 사업장 가입 등 자격 변동에 의한 비자발적 탈퇴자가 더 많았다"고 기초연금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새누리당은 "정부와 정치권은 임의가입자들이 섣부르게 국민연금을 탈퇴하지 않도록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연금공단에서 추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연계된 기초연금액 수령액을 감안하더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비가입자에 비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