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인사 이번 주 본격 시작될 듯"(종합)

朴대선 캠프 인사 등 친박 인사 포함 전망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2013.10.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인선 작업이 지연돼 온 공기업 등 공공기관장 인사가 이번 주 본격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0일 당청 회동에서 나온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을 전하며, "이번 주부터 공기업 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 대상에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전직 의원 등 정치인들도 대거 발탁될 전망이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최근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 바친 동지를 위한 배려가 당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밝히는 등 공공기관장 인선에서 당내 인사를 배려할 것을 촉구해 왔다.

윤 수석은 "허태열 비서실장 재직 당시 당에서 (추천 명단을) 가져 갔는데 아직 피드백이 없는 것 같다"고 당에서 추천한 공공 기관장 인사 명단이 청와대 측에 전달됐음을 확인했다.

현재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35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석 상태가 2개월 이상 지속돼 온 곳도 10여개가 있다.

윤 수석은 공석인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윤 수석은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임으로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과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최 수석 보다는 안 의원이 (대선 캠프에서) 복지 공약을 짤 때 중추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더 가능성이 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