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최수현 금감원장은 사퇴해야"
- 박정양 기자, 류보람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류보람 인턴기자 =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금융감독원이 꼭 그 모양이다. 특검을 하겠다는 또는 빚많은 기업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등 때늦은 호들갑으로 면피하려고 하는데, 참 얼굴도 두껍고 염치도 좋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직무유기가 동양사태를 초래했다"며 "(회사채 등에 대한) 장기간 불법판매 행위에 대해 매번 늑장대응을 한 게 드러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간에는 동양증권 사장과 금융감독원장이 특별한 관계여서 배려와 특혜 감사가 있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도 했다.
또 "최 금감원장은 '은행당기순이익이 10조원은 넘어야 적절한 수준이다', '낮은 은행 수수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등 국민이 아닌 은행이익을 챙기는 금융감독원장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러니 금융감독원장으로서 금융기관 감독을 제대로 감독할 수 있었겠느냐"며 "기본적으로 최 원장은 금융감독 수장으로서 소양과 자질에 원천적인 한계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억울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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