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공공기관 인사서 대선 동지 배려해야"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2013.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2013.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0일 공공기관 인사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 바친 동지를 위한 배려가 당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공공기관 인사가 시급하다. 인사에 신중함이 지나쳐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근 정부에 대한 시중의 여론은 외교와 대북 문제는 잘한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내치에 대한 평가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인사난맥상에 대한 국민 불만이 높다"면서 "잘못된 인사를 했다는 불만도 있지만, 더 큰 불안은 적기에 안하고 질질 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청와대 대변인은 5개월이 넘도록 임명이 안되고, 정무수석도 공석이 된지 2개월이 지나서야 후임자를 임명했고, 감사원장도 공석이 된지 2개월이 돼 간다"며 "검찰총장과 복지부 장관도 공석인데 후임자가 언제 임명될지 전망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여당인 새누리당도 무기력하다는 여론이 높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분명한 당론을 정하고, 이석기 징계안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위한 법안과 민생 법안이 산처럼 쌓여 있는데 자칫 아무것도 못하는 식물국회가 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새누리당이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대야 전략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br>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