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현재현 동양 회장 등 국감증인 채택(종합)
- 진성훈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주요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 등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4일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과 관련해, 현 회장을 비롯해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과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내용을 포함한 올해 국정감사 일반증인 63명 명단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참고인 46명과 기관증인 277명도 함께 채택됐다.
현 회장 등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감사가 예정된 17, 18일 국회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무위는 이들을 상대로 동양그룹 계열사의 CP(기업어음)과 회사채 등을 동양증권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유동성 위기 등 문제점을 제대로 알렸는지 등 불완전판매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정무위는 이와 함께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 김상용 영보엔지니어링 대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조달청 입찰담합과 관련해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조준호 ㈜LG 사장은 기업집단 허위신고 관련 증인으로, 김충호 현대자동차 대표는 소비자보호 및 직영점·대리점 차별 등 사안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른바 갑(甲)의 횡포 및 불공정거래와 관련해서는 배중호 국순당 대표와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 김영찬 골프존 대표,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박재구 CU 대표, 마스다코우 이찌로우 한국미니스톱 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수입차 불공정 거래와 관련,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마커스 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대표, 임준성 한성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재희 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이 증인으로 서게 됐다. 세르지오 호샤 GM코리아 사장은 수입차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 증인 채택됐다.
정유업계에선 혼합판매 관련 박봉균 SK에너지 대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다.
김준식 포스코 사장은 공정거래협약 이행자료 허위제출 건으로 채택됐다.
여환주 메가박스 대표는 영화산업 독과점 문제로,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위장도급·불법파견 문제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카드약관 개정 요구 문제로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4대강 담합조사 은폐 축소와 관련해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연예계의 불공정 거래 계약 관행과 관련해 민주당이 요구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대형 포털 독과점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요구한 김상헌 네이버 대표, 최세훈 다음 대표는 여야 간 이견으로 일단 증인 채택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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