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교문위원 "좌편향 교과서 7종 오류 심각"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김희정 의원 등 여당 교문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책에는 거짓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눈에 불을 켜고 교학사 집필진을 꾸짖던 분들은 자신들이 옹호하는 나머지 7종 교과서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해방 이후 남북 분단의 책임을 연합국으로 돌리거나, 유엔에서 인정한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인 대한민국을 38도선 이남에서만 정통성을 갖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는 일들이 확인됐다"며 "이러한 '좌편향 교과서들'이 과연 '대한민국 교과서'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학생들이 배워야할 책은 '북한 학술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교과서'이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원하는 바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따라서 이번을 계기로 우리의 자녀들이 배우는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는 게 저희들의 생각"이라며 "아울러 역사책은 사실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역사가들은 역사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자신이 쓴 책에 오류가 없는지 항상 긴장해야 하고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민주당은 교학사 교과서가 발행되기도 전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교학사 교과서가 최종 검정에 앞서 본심사에 통과하자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표현하고 5·16을 혁명으로 미화하고 4·19를 학생운동으로 폄훼했다'고 허위 비방을 조직적으로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잘 짜인 각본에 따라 외부세력과 연계하여 움직인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도대체 누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했는지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사초 폐기에 앞장섰던 민주당이 역사 문제 앞에 당당하고 싶다면 자신들의 허위 비방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좌편향, 부실 교과서 수정 보완에 적극 동참하길 촉구한다" 말했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