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재단, 10·4 정상회담 6주년 행사 개최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노무현재단은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을 맞은 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2일 검찰이 '참여정부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상황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그간 침묵해 왔던 문 의원이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토론회와 기념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엔 정세현·이종석·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해 10·4 남북공동선언의 의미 및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과제 등을 논의한다.
토론회에 이어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념사를 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전국 순회투쟁 중인 김한길 대표를 대신해 전병헌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이에 앞서 노무현재단은 정부가 제2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10·4 남북정상간 합의를 지키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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