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손학규' 빅매치 가능성에 안철수도 후보 낼까?
금태섭 변호사 출마설 제기…본인은 "낭설"
- 박상휘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10월 30일 치러지는 경기 화성갑 보선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측도 후보를 내세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안 의원측은 10월 재보선 선거구가 2~3곳에 그칠 경우 선거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경기 화성갑에서 빅매치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자 후보 선출 여부를 저울질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안 의원측은 경기 화성갑에서 서 전 대표와 손 고문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빅매치 상황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자신들만 소외되는 결과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안 의원측 관계자는 1일 뉴스1과 통화에서 "(10월 재보선 참여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화성갑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 의원측에서는 경기 화성갑 후보에 안 의원의 공보담당인 금태섭 변호사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금 변호사는 지난 대선부터 안 의원을 도왔던 최측근으로 그 동안 10월 재보선 후보로 꾸준히 제기돼 왔던 인물이다.
하지만 정작 금 변호사는 자신의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 변호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나의 출마설은) 낭설이다.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만약 후보를 낸다고 하더라도 저를 놓고 논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의원측 내부에서는 금 변호사가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잖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져 최종적인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기 화성갑 빅매치 참여 여부가 중요한 만큼 서 전 대표와 손 고문의 실제 출마 여부에 따라 안 의원측의 최종 결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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