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내란음모' 이석기 공동변호인단 합류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자당 소속 이석기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했다.
통진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가 전날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고 이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통진당은 "이번 법정투쟁에 당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이 대표가 변호인단에 합류했다"며 "이 대표는 이날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에도 참여해 변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진당은 법정에서 이 의원의 무죄 입증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이 의원의 변호인단은 김칠준 법무법인 다산 대표변호사를 단장으로 이 대표의 남편인 심재환 변호사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등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구인된 이 의원은 이날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를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411호에서 진행한다.
이 의원은 지난 5월12일 지하조직 'RO' 조직원과 비밀모임을 갖고 파출소, 무기저장고, 주요 통신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한 혐의(내란음모·선동,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를 받고 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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