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와 간담회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민주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8.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민주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8.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민주당은 7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 천막당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7기 신임 지도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에서는 김한길 당 대표와 이용득 최고위원, 노웅래 대표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기준, 민병두, 최민희, 최원식, 한정애, 홍영표, 홍종학 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측에서는 신승철 위원장, 유기수 사무총장, 이창근 정책실장, 김경자, 양성윤 위원장 등이 참여해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주의와 노동자 권익을 위해 기여해 온 (민주노총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 민주당과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광장으로 나온) 어려운 결정이 국민과 소통하는 민주당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쟁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어 가는 데 우리도 역할을 다하겠다. 덥고 힘드시더라도 믿고 지지하는 분들 생각하며 끝까지 투쟁해 달라"고 화답했다.

한국노총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최고위원은 "민주노총도 민주당도 '민주진영'이다. 정치를 통해서 서민들을 보호하는 조직이 민주당이고,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을 하는 게 민주노총"이라며 "오늘 (민주노총 측이) 요구한 사항 외에도 현안이 많은데 힘을 합쳐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 측은 "실질적인 현안 문제에 대해 민주당에 진지하게 요구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KTX를 비롯한 공공기관 민영화, 공무원노조 설립 반려, 쌍용차 국정조사,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등에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당측에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일관된 목소리를 유지해 달라"며 "노동 의제 같은 경우 사람이 죽으면 관심이 쏠리다가 잊혀지면 외롭고 힘들다. 현안이 조금 정국에서 비껴갔다 하더라도 끝까지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한길 대표는 "투쟁도 연설도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지금 민주주의라는 하나의 가치를 위해 함께 나와서 땀을 내고 있다. 새 지도부도 민주노총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고 기대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