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4% "국정원 국조에 관심"

국정원 기관보고가 예정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열리고 있다. 2013.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정원 기관보고가 예정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열리고 있다. 2013.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26일 국정원 기관보고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다.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1261명으로 대상으로 국정원 국정조사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0.4%가 '관심 있음'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39.6%는 '매우 큰 관심', 30.8%는 '대체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고 '관심 없다'는 응답은 27.4%, 2.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관심있다'는 응답은 30대(75.6%)와 20대(72.5%), 전라권(84.8%)과 경기권(71.4%), 자영업(76.1%)과 사무·관리직(75.4%)에서 높게 나왔고, '관심 없음'은 50대(33.8%)와 40대(28.5%), 서울권(33.5%)과 경북권(32.1%), 생산·판매·서비스직(36.0%)과 전업주부(29.4%)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관심 있음 58.1%〉관심 없음 38.3%〉잘 모름 3.6%',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관심 있음 84.0%〉관심 없음 15.8%〉잘 모름 0.2%'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관심도에도 불구하고 '국정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44.0%가 '부분적으로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답해 국정조사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2%는 '전혀 의혹을 밝히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고,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는 응답은 19.1%였다. 8.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모노리서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전체 관심 응답자 중 39.6%가 매우 관심 있다고 밝히는 등 국조를 지켜보는 국민적 관심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타나났다"며 "부분적 의혹 해소 예상 응답이 많은 것은 여야 정쟁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5%P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