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업공장 준공 릴레이 선전…지방 정책 부각[데일리 북한]
- 김예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18일 김정은 총비서 참석하에 장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됐다고 1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12/19/7658024/high.jpg)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지방발전 20×10 정책' 성과를 연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장연군에서 열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1~2면에 배치하고, 같은 날 북창·철원·장강군의 지방공장 준공 소식과 농촌 지역에서의 새집들이, 평양 공장 건설 동원 보도까지 묶어 8면으로 증면 발행하며 '두 번째 준공계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면과 2면에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보도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으로 향하는 우리 국가의 과감한 전진력과 경이적인 변혁상"이라고 과시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끊자 "열화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 올랐다"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공장을 돌아보며 "나라의 모든 시, 군들을 자급자족하고 잘사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숙원이며 지방발전 정책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3면에선 평안남도 북창군의 공장 준공식 소식을 전하며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거창한 변화들이 예사롭게 여겨질 만큼 지방변혁이 가속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지방공업공장들이 "군 주민들의 생활 개선과 지역 경제의 자립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4면에선 강원도 철원군 공장의 준공 소식을 전하며 "제일 산골 막바지에 위치하고 인민들의 생활 형편이 제일 어려운 시, 군부터 추켜세운다"는 당의 방침을 강조했다. 철원군의 한 주민은 "이렇듯 훌륭한 공장들까지 일떠세워주는 나라는 이 세상에 오직 우리 조국뿐"이라고 감격을 표하기도 했다.
5면에선 자강도 장강군의 공장 준공식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착공한 당해에 준공하는 환희의 계절이 펼쳐졌다"라며 공장 건설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장강군 공장에서 "'장강', '향래봉' 상표를 단 호박과자, 밀된장, 비누, 수지(플라스틱) 일용품들이 생산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6면에선 함경남도 농촌의 새집들이 소식을 전하며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인민으로 내세우는' 당의 농촌건설 의지를 부각했다.
7면에선 평양 학용품공장·교구비품 공장 건설에 동원된 군인 건설자들을 조명하며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무조건 한다!"는 구호를 강조했다. 군인 건설자들의 투쟁을 두고 "점령 못할 요새, 뚫지 못할 난관이란 있을 수 없다"고도 선전했다.
8면에선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방침과 관련해 "이 땅에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과학과 기술로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를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자평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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