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탈북민 대상 '음악 치유 프로그램' 진행

29일 강서구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개최

통일부 산하 하나원 화천분소는 29일 강서구 마곡동 소재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하나마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통일부 산하 탈북민 정착교육기관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화천분소가 29일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통일부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하나마음 프로그램'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탈북민들이 정착지원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전문가 지원을 통해 해소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31일 전남과 9월 20일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감정과 스트레스 이해' 강의와 '자기 돌봄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탈북민은 "우리가 힘든 마음을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빨리 회복해서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나원 화천분소는 앞으로도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탈북민들이 경험한 심리적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