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獨 연방재무부와 제14차 한독통일자문위원회 개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의 모습. 2023.7.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의 모습. 2023.7.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통일부가 독일 연방재무부와 오는 17~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제14차 한독통일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독일의 교류 협력 사례를 통한 한반도 평화 공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통일부 측에서는 김병대 통일정책실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및 전문가 12명이 참석하고, 독일 측에서는 엘리자베트 카이저 연방재무부 정무차관(동독특임관 겸직)을 비롯해 독일 통일 당시 관계자와 전문가 17명이 발제와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14회차인 이번 자문회의는 독일 통일 35주년, 광복 80년이자 동시에 분단 80년을 맞는 해에 열리는 만큼 양국이 분단과 평화 공존을 위한 노력이라는 공통의 역사적 경험을 살펴보고 주요 정책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서독과 남북한의 정책, 민간 교류 협력의 구체적 사례와 기능, 사회통합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역할 등을 주제로 양측이 발표와 토론 등을 이어가며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한독통일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찾고, 한독관계의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