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과 회담 후 中 떠나…푸틴에게서 축전 받아[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4일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한 이후 전용열차로 베이징을 떠났다고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4일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한 이후 전용열차로 베이징을 떠났다고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과 김 총비서의 복귀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9월 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동지와 회담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중국당과 정부, 인민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을 성심을 다하여 각별히 환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시고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를 대정치축전으로 훌륭하고 성대하게 진행한 것을 축하하시면서 이 계기를 통하여 세계 평화를 수호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고 중국의 중요한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뚜렷이 과시했다고 말씀하시었다"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조(중북)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이고 훌륭한 벗이며 훌륭한 동지"라며 "중국당과 정부는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2면에는 김 총비서가 중국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을 떠났다는 소식이 실렸다.

3면에는 김 총비서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축전을,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사실을 전하며 김 총비서의 외교 성과를 부각했다.

4면에선 "우리 당은 인재교육전선을 다른 모든 분야에 앞서 제일 중시해야 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전초선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면은 경제 지도 일꾼들이 지녀야 할 능력은 '높은 정치의식'이라며 "모든 경제 지도 일꾼들은 이것을 언제나 깊이 새기고 자신들의 정치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사활을 걸고 나서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6면에선 "미제의 조선 침략 역사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피비린 죄악들로 얼룩져 있다"라며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국주의 계급 의식을 지닐 것을 요구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