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연합훈련 강력 규탄…8·15 앞두고 '일본 만행' 비난 [데일리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전국청소년학생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하고 결의모임을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전국청소년학생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하고 결의모임을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강력히 규탄하며 8·15 광복절을 앞두고 자력갱생과 반(反)일제 정신을 고취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2면에 '미한(한미)의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절대 사명이다'라는 제목의 노광철 국방상 담화를 실었다.

노 국방상은 "미국과 한국의 군부 호전광들이 18일부터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가 시작된다는 데 대해 공식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적 대결 입장을 여과 없이 노출하고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안보 환경에 또다시 심각한 도전을 가해오고 있는 미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1면은 조국 해방 80년을 언급하며 "8·15의 역사적 의의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더욱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며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력갱생은) 혁명의 개척 세대가 우리 후대들에 물려준 귀중한 정신적 유산"이라며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들고 나가야 할 애국의 구호, 조국 번영의 기치"라고 표현했다.

6면에서도 "일본 반동들은 저들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 성근하게 반성하고 배상할 대신 아직도 이에 대한 아무런 죄의식도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며 "우리 인민은 일제의 천인공노할 죄악의 역사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그 값을 백배, 천배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3면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당 결정 관철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앞으로 140여일, 이 관건적인 시기에 당 결정을 가장 철저하게, 가장 완벽하게 관철해 뜻깊은 올해를 빛나는 승리로 결속하려면 대중의 투쟁 열의를 더욱 배가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4면은 지난 10년간 수해 등 좌절과 난관을 극복해 낸 사례를 언급하며 "강국인 조국의 기상을 닮아 강해지자"고 역설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의 억척의 신념과 의지, 배짱에 떠받들려 완전히 폐허로 되였던 땅에 어제는 희한한 농촌문화 도시가 솟아오르고 오늘은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온실종합농장이 보란 듯이 일떠서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5면은 정평군의 밀 농사가 전례 없는 성과를 이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영농사업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