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른 남북…평양 낮 최고기온 33도인데 무더위 경보 계속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수도 시민들이 누구나 즐겨찾는 곳이 있다"며 거리 곳곳에 꾸려진 빙수매대가 북적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평양 모란봉구역의 한 빙수매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수도 시민들이 누구나 즐겨찾는 곳이 있다"며 거리 곳곳에 꾸려진 빙수매대가 북적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평양 모란봉구역의 한 빙수매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발령한 무더위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35도로 한국에 비해 낮은 온도지만 상대적으로 선선한 기후로 인해 체감하는 더위 수준도 남북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평양시를 비롯한 중부 이남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강원도와 함경남도에는 이날까지 무더위 중급 경보, 30일엔 무더위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수문국(우리의 기상청)에 따르면 28~29일 평양시와 중부 이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3~35도까지 치솟는다.

문천, 고원 등 강원도, 함경남도 일부 지역도 30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35도에 일평균 상대습도가 70% 이상으로 높아지며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문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지속되는 무더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아직 더위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