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세 번째 구축함 건조…전승절 앞두고 애국심 당부[데일리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믿음직한 대규모 함선 건조 기지인 남포조선소의 노동자·기술자·일꾼(간부)들이 오는 2026년 10월 10일까지 '최현'급 구축함 3호를 건조하기 위한 종업원 궐기 모임을 21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믿음직한 대규모 함선 건조 기지인 남포조선소의 노동자·기술자·일꾼(간부)들이 오는 2026년 10월 10일까지 '최현'급 구축함 3호를 건조하기 위한 종업원 궐기 모임을 21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내년 10월 10일까지 세 번째 5000톤(t)급 구축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 '우리 당의 군사강국건설노선을 힘을 다한 신형함선 건조로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자' 제하 기사에서 남포조선소 관계자들이 전날 '궐기 모임'을 열고 내년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10일까지 최현급 구축함 3호를 건조하기로 결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 군수를 담당하는 조춘룡 당 비서와 윤치걸 남포조선소선소 지배인을 비롯한 선박 공업 부문의 간부·노동자·기술자들이 참석했다. 김정은 총비서 시대를 '주체적 해군 무력 강화의 새로운 일대 전성기'로 만들기 위한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2면에는 전승절을 앞두고 지난 2012년 전승절 59주년 경축 행사를 회상했다. 신문은 "일군(일꾼)들과 자리를 같이한 총비서 동지는 7·27을 승리자의 명절로 경축하도록 할데 대해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해마다 전쟁노병대표들을 평양에 초청해 전승절을 성대하게 경축하는 것을 전통화할 데 대한 가르침을 줬다"고 전했다.

3면에는 올해가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라는 점을 거론하며 "격동의 현실은 투쟁의 전위에서 분투하는 당원들이 당 중앙의 뜻과 구상을 일심전력으로 받들어나가는 것을 가장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4면에는 장덕광산 지배인·신양군영예군인고려약공장 지배인·나진영예군인일용품공장 노동자·함경남도체신관리국 국장·평양미술대학 산업미술학부 강좌장 등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를 소개하는 글이 실렸다.

5면에는 남양탄광에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는 일꾼들의 모습을 게재하며 석탄 증산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석탄 전선을 진심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공업의 식량인 석탄 생산을 늘리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6면에도 전승절을 앞두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창건된 지 얼마 되지 않는 청소한 국가가 100여년의 침략전쟁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강적, 세계적으로 제일 발전된 무기들을 보유하고 숱한 추종 국가들을 거느린 전쟁 괴수와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긴 전쟁은 있어 본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