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협력에 '핵전쟁' 운운…농업 생산 대변혁 주장도[데일리북한]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군사 협력이 새로운 핵전쟁을 불러오고 있다"라고 경고하는 등 6·25 한국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전승절'(7월 27일·정전협정체결일)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6면에서 한국전쟁을 언급하며 "이 전쟁에서 백수십 년의 침략력사를 가진 미국은 처음으로 대참패를 당하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같은 면의 '미제의 가련한 몰골을 보여주는 걸작' 제하 기사에서 인민상계관작품 소형반경화 '장진호반전투'를 조명하기도 했다.
1면에서는 농업 생산에서의 대변혁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농업생산을 증대시켜 나라의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을 농촌발전전략의 기본과업으로 내세운 당중앙은 농작물배치를 대담하게 바꾸어 벼와 밀 농사를 강하게 추진할데 대한 중대결단을 내리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강력히 인도하여 밀, 보리대풍의 새 력사를 펼치였다"고 전했다.
2면에서도 전승절 분위기 띄우기에 집중했다. 신문은 "전승의 력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사연깊은 고장"이라며 평양시 교외에 자리 잡은 서포혁명사적지를 조명했다.
3면에는 왕재산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륭성을 이룩해가는 전인민적총진군대오에 불굴의 용진력과 혁명적열정을 배가해 준다"고 평가했다.
4면에는 태천발전소를 조명하며 매월 생산계획을 웃도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며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했다.
5면에는 환경보호가 전국가적 사업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보다 문화적인 생활조건과 환경을 지향하는 인민의 요구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오늘 환경보호사업을 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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