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파병으로 北여성 책무 더 커져"…'여성의 날' 영국서 인권 세미나

한반도미래여성연구소, 영국 의회 내 모임과 세미나 공동 개최

4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터민스터 궁전에서 한반도미래여성연구소와 APPG-NK가 북한 인권 세미나를 개최한 모습 (연구소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탈북민 출신 여성들로 구성된 한반도미래여성연구소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앞으로 영국에서 북한 인권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소는 4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터민스터 궁전에서 '영국 의회 내 북한 관련 초당파 모임'(APPG-NK)과 함께 해당 세미나를 열고 북한 여성 인권 실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APPG-NK는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주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국 의회 내 20여명의 의원들이 만든 모임이다.

이자리에 참석한 현인애 연구소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여성의 인권이 더욱 악화됐다"면서 "특히 러시아 파병을 계기로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이 짊어져야 하는 책무와 억압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영희 연구원은 "북한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억압은 단순한 불평등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구조적 폭력이며 심각한 인권유린"이라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이에 APPG-NK 측은 "북한 당국이 국제 인권 규약을 준수하고 모든 주민의 인권을 보장하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박이 중요하다"면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탈북자들의 안전한 망명을 보장하는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