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 '백두의 혁명정신' 띄우기…"금은보화와도 못 바꿔"[데일리 북한]
- 한상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간고한 항일대전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신 8월 15일을 맞으며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해나갈 답사자들의 대오가 항일의 전구들로 줄기차게 흐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8/12/8051448/high.jpg)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북한이 광복절을 사흘 앞두고 항일무장투쟁 정신을 내세워 주민들의 사상 결속을 독려했다. '백두의 혁명정신'을 경제적 난관을 돌파할 동력으로 규정하고, 각지의 혁명전적지 답사 열기를 선전했다.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1면에 '백두의 혁명 정신, 백두의 칼바람 정신은 온 세상 금은보화를 다 준다고 해도 바꾸지 말아야 할 귀중한 정신적 재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 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싸우는 견결한 투쟁 정신"을 주문했다.
이어 항일 빨치산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맨손으로 폭탄을 만드는 등 자력갱생으로 싸웠다고 선전하며 "백두의 혁명 정신, 백두의 칼바람 정신을 안고 살면 세상에 무서울 것도 없고 못 해낼 일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같은 면에서 '조국해방 81돌'을 맞아 각지에서 혁명전적지 답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2면에서 국립교향악단 창립 80주년을 조명하며 사회주의 문화·예술을 통한 애국심 고취에 나섰다. 신문은 국립교향악단의 지난 80년간 창작과 공연을 '사회주의교향곡'이라고 칭하며, 예술인들이 이를 "투쟁과 창조의 진군가로 더 높이 울리"겠다는 맹세로 충만해 있다고 전했다.
3면에서는 시·군의 자립적 발전을 촉구했다. 신문은 "국가에서 도와줄 것만을 바라고 또 조건이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리는" 의존심은 "자립성, 나아가서 주동성과 창발성을 제거하는 독약"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시·군 책임일꾼으로부터 지방공업공장의 평범한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자력자강의 정신으로 국가가 짊어진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청년돌격대원들의 석탄 증산 성과를 부각했다. 신문은 2·8직동청년탄광의 청년들이 새로운 발파 방식을 도입해 화약 소비를 15% 이상 줄이고, 연간 굴진계획을 예정보다 12일 앞당겨 달성했다고 선전했다. 일부 돌격대는 올해 2년분 굴진계획 달성을 목표로 매일 계획의 1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청년들이 교대를 마친 뒤에도 작업을 계속하거나 고장 난 설비를 자체 수리한 사례를 소개하며 "다음교대를 위하여!"라는 구호 아래 집단주의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5면에서는 과학자들에게 "한 가지를 연구해도 나라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고 성공시키는 과학자가 진짜 애국자"라며 실용적 연구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6면에서는 일본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겨냥한 비난 기사 2건을 실었다. 신문은 일본의 핵보유 시도는 "싹부터 단호히 잘라버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의 일본이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핵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이 "비핵 3원칙을 무효화하고 전후 국제질서에 도전하려는 현 일본 당국의 광적인 야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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