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복리·반미계급의식" 선전…물놀이장 '초만원' 부각[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문수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며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문수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며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인민 복리 증진과 지방발전 정책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생산 독려와 반미 계급교양을 병행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 사설 '우리 당의 투쟁의 동력, 발전의 표대는 인민의 복리이다'에서 "우리 당은 인민의 복리를 투쟁의 동력으로, 줄기찬 발전의 표대로 삼고 새로운 일감들을 찾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교시를 소개했다. 이어 평양종합병원과 지방병원, 종합봉사소, 지방공업공장, 문화농촌 건설 등을 거론하며 "모든 정책이 인민의 복리 실현을 지향한다"라고 주장했다.

2면에선 지방발전 정책의 대표 사례로 중평온실농장을 조명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2019년 완공을 앞둔 중평온실농장을 찾아 "함경북도 인민들이 꼭 온실농장 덕을 단단히 보게 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며 지방 주민들도 수도와 같은 생활 수준을 누려야 한다는 정책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3면에는 영화 '줄기는 뿌리에서 자란다'의 실제 모델인 차광수청년돌격대장의 배우자 수기를 실었다. 과거 범죄를 저질렀던 청년들이 노동을 통해 사회주의 건설자로 거듭났다는 경험담을 소개하며 "믿음에 의한 인간 개조"를 선전했다.

4면에선 '상원의 투쟁정신, 투쟁 본때로' 특집을 통해 검덕광업연합기업소 검덕갱 광부들의 증산 활동을 소개했다. 생산 목표가 지난해보다 1.4배 늘어난 상황에서도 폐갱 구역 개발에 나서고, 광석 운반 체계를 개선해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5면에선 삼복더위 속 문수물놀이장이 연일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도 시민과 지방 방문객들이 실내·야외 물놀이 시설과 체육시설을 이용하며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인민의 웃음바다"가 김 총비서의 '인민 사랑'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선전했다.

6면에선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특집에서 강원도 고원군의 계급교양관 전시 내용을 소개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민간인 학살과 고원인민유격대, 소년근위대 활동을 부각하며 새 세대들에게 반미 의식과 조국수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제가 이 땅에 또다시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온다면 단매에 죽탕쳐버릴 것"이라고 위협적인 표현도 사용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