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승절 분위기 고조…전쟁노병 예우·내부 결속[데일리북한]
- 한상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3주년 경축행사에 초대된 전쟁노병과 전시공로자들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7/26/8025471/high.jpg)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북한이 7·27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3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전승세대에 대한 예우를 강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위대한 전승의 역사는 억만금으로도 살 수 없는 제일자산"이라는 발언을 내세워 '조국수호정신’을 경제건설과 국방력 강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비서가 전국의 전쟁노병들에게 선물을 보냈으며, 경축행사에 초대된 전쟁노병과 전시공로자들이 평양에 도착해 당 중앙위원회 간부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재중동포 단체와 외국 인사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과 김 총비서에게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소식도 실으며 전승절 분위기를 부각했다.
2면에서는 전승세대의 '조국수호정신'을 주민과 청소년에게 계승하기 위한 사상교육에 집중했다. 신문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이 새로 개관된 때로부터 지난 10여년간 일군(간부)과 근로자, 인민군 장병, 청소년 학생 등 380여만명이 참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일성 주석의 전쟁 활동을 선전하는 유평·창골·고산진·향하혁명사적지 참관을 독려하고,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북도, 함경북도, 남포시에서 전쟁노병과 청소년 학생들의 상봉모임을 열었다고 전했다.
3면에서는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여러 지역에서 짧은 시간에 무더기비가 내리는 재해성 기상 현상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라며 수해 대비를 촉구했다. 특히 대응 부실로 발생한 피해를 "일군들의 무책임성과 무규율에 따른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위험지역 점검과 감시·경보·비상동원체계 정비를 강조했다. 북한 기상수문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오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평안북도 구성에는 212.8㎜, 선천에는 162㎜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도 며칠간 여러 지역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4면에서는 지난 4월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은 92세 여성 전쟁노병 김운옥의 생애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신문은 김 씨가 전쟁 당시 무전감청 임무를 수행하고 제대 후 60여년간 파철 60여톤을 국가에 바쳤다고 선전했다. 특히 김 씨가 자녀들에게 "이것은 단순히 파철이 아니다. 10개, 100개의 총알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전승세대의 '수령 결사옹위'와 애국·헌신 정신을 부각하고 주민들의 충성을 독려했다.
5면에서는 '송도원친선야영-2026'에 참가한 북한·러시아·중국 학생들이 전날 강원도 원산의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친선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련환(합동)공연에서 여러 나라 학생소년야영단 성원들이 서로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면서 친선의 정을 두터이 했다"라고 전하는 등 북·중·러 간 연대를 부각했다.
6면에서는 황해북도 사리원시 만금온실농장을 소개하며 농촌의 '선진화·문명화'와 과학농사 성과를 선전했다. 신문은 "이곳 사람들의 인식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 누구나 살림집과 마을을 알뜰히 관리하면서도 농사일에 앞장서고 있었다"며 농장원들이 농업과학기술보급실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영양냉상모 재배와 물 관리 등 선진 영농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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