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림팩은 전쟁시연"…한미일·나토 군사협력 맹비난
美 핵항모·AI 기반 훈련 거론…"태평양이 전장으로 변해"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림팩(RIMPAC)'을 "아시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한 전쟁시연"이라고 규정하며 미국과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논평을 통해 "미국을 위시하여 6월24일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인 '림팩'이 태평양에 정세격화의 격랑을 몰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에 수상함 30여 척과 잠수함 5척, 전투기 200여 대, 병력 3만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를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동맹국 간 공동 역량 강화 훈련으로 규정한 점을 거론했다.
이어 "림팩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지역 국가들을 목표로 벌이는 전쟁시연"이라며 "훈련 규모가 30개국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한국과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이 참가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특히 한미일 연합훈련인 '을지 프리덤 실드(UFS)'와 '프리덤 에지'에서 숙달한 선제공격 요소가 림팩 전 과정에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과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이 핵심 훈련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미 해병대와 한국 해병대가 강습상륙함 에식스함에서 '적 후방 침투'를 가정한 공중강습기동훈련을 실시한 점도 문제 삼았다.
아울러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훈련의 중심 전력으로 참가한 점을 거론하며 "태평양은 이름과는 무관하게 화약내 짙은 전장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역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정세 격화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게 있다"며 "국가의 주권과 안전 이익,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억제력 강화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주적 권리"라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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