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32주기 추모 집중…탄광 지원·사상전 강조[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김일성 주석 서거 32주기(8일)를 맞아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근로자와 군 장병, 청소년 학생들이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만수대언덕을 비롯한 각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과 모자이크 벽화에도 헌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김일성 주석 서거 32주기(8일)를 맞아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근로자와 군 장병, 청소년 학생들이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만수대언덕을 비롯한 각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과 모자이크 벽화에도 헌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32주기(8일)를 맞아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부각하는 한편,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석탄공업 지원과 사상사업 강화를 집중적으로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서 김일성 주석 서거 32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진행된 추모 행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신문은 "온 나라 전체 인민은 혁명의 대성인이시며 존엄 높은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어버이수령님을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였다"라고 전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김일성·김정일 동상 헌화, 기록영화 상영 등을 소개하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당 제9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장엄한 총진군길에서 백배의 분발심을 발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면에선 '지하의 전초병들을 값높이 내세워주는 위대한 손길' 제하의 장문 기사를 통해 탄광 노동자 우대 정책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지난달 당 전원회의에서 전국 탄광마을 현대화가 결정된 점을 거론하며 "석탄은 나라의 귀중한 전략자원이며 석탄전선은 전반적 경제 발전의 척후대"라고 주장했다.

3면에선 전승절(7월 27일)을 앞두고 전쟁 시기 정치일꾼들의 역할을 조명하며 사상사업의 강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보총에도 사상을 만장약하면 그 어떤 현대적인 무장장비보다 더 큰 위력을 낼 수 있다"며 전쟁 당시 정치일꾼들이 전투원들에게 충성심을 심어준 사례를 소개했다.

4면에선 당 전원회의 결정 이행에 박차를 가하는 산업 현장의 소식을 전했다. 룡성기계연합기업소의 탄광용 압축기 생산, 양강도임업관리국의 동발나무 생산, 라남탄광기계공장의 권양기 제작 등을 소개하며 석탄 생산 지원 설비와 자재 공급 확대를 독려했다. 신문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구동원해야 한다"며 생산 경쟁을 주문했다.

5면에선 '새 마을의 새 주인들' 기획을 통해 함경남도 신포시 보주리의 농촌 발전상을 선전했다. 신문은 새 농촌 살림집 건설 이후 주민들의 의식과 생활문화가 변화했다며 "세 폭의 붉은기가 새 인간들을 키우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6면에선 '해안 도시에 서린 원한' 기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원산에서 벌어진 미군의 폭격과 민간인 학살 사례를 소개하며 반미 선전을 이어갔다. 신문은 "명사십리의 모래불과 푸른 파도 출렁이는 바다를 무심히 보지 말라"며 "희생된 사람들의 피가 스며 있고 피의 절규가 복수의 메아리가 돼 울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