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석탄 증산·장마 대응 박차…김일성 우상화·전승 선전 지속[데일리 북한]
- 김예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박태성 내각총리(사진 중앙)가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의 생산 실태를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7/7/7994780/high.jpg)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석탄 증산과 탄광 현대화를 경제 분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동시에 장마철 폭우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김일성 주석의 우상화와 전승 세대의 '혁명적 낙관주의'를 부각하며 체제 결속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서 박태성 내각총리가 순천지구 천성청년탄광과 화성지구 5단계 건설장을 현지 시찰한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박 총리가 천성청년탄광을 "갱내 작업의 기계화, 정보화가 실현된 표준탄광"으로 건설하라는 당 중앙의 구상을 완벽히 관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또 상반기 석탄을 약 1만 톤 증산한 서은철채탄중대 사례를 언급하며 "집단적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림으로써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높은 석탄 증산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교시를 통해 김일성 주석의 우상화에 집중했다. 신문은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것을 백 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크나큰 긍지로 간직하여야 한다"며 김일성을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로 규정했다. 이어 항일투쟁과 한국전쟁 승리, 자주·자립·자위 국가 건설 등 북한의 모든 성과를 김일성의 업적으로 연결하며 그의 혁명 업적을 영원히 계승해야 한다고 선전했다. 8일은 김 주석의 사망 32주년이다.
3면에선 장마철 재해 대응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상수문국 발표를 인용해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함경남도, 평양 등지에 시간당 최대 60㎜의 폭우와 100~20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는 순간풍속 20m 안팎의 강풍과 서해 해상 풍랑도 예보됐다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해당 지역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 센바람, 높은 물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면에선 전승절(7월 27일·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앞두고 '전승 세대'의 정신을 조명했다. 신문은 "승리는 언제나 낙관주의자들의 것"이라며 전쟁 중 직접 만든 화선악기와 1211고지 배구 경기, 포화 속 군무자예술축전 등을 소개했다.
5면에선 과학기술을 앞세운 석탄 증산을 강조했다. 신문은 "수백명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각지 탄광들에 달려 나가" 굴진과 운반, 막장 설비의 기계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갱도 유지 공법 개선과 탐사기술, 운반 설비,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석탄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며 "과학의 힘으로 석탄 전선에 활력을 더해주자"라고 독려했다.
6면에선 황해북도 황주군의 논판 양어 사례를 소개했다. 논에 메기를 함께 키우는 방식을 통해 벼농사와 양어를 동시에 성공시킬 수 있다고 선전하며 "벼바다에 물고기 풍년을 안아오겠다"는 농장 관계자의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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