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 후속 독려 본격화…"올해 목표 무조건 점령"

석탄·전력·금속·화학 전방위 과제 제시…"경제성과 확대"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천성청년탄광 광부들이 연간 생산계획을 4개월 이상 앞당겨 달성할 것을 결의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석탄공업 육성과 전국 탄광마을 현대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이후 하반기 총력전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전원회의에서 "나라의 위상과 현실의 요구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탄광마을들의 락후한 모습을 털어버리는 또 하나의 과감한 혁명과 더불어 가장 선진적인 노동계급의 새 생활, 새 문화가 우리 시대의 중심에 뚜렷이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발언을 전면에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석탄공업을 추켜세우고 전국의 탄광마을을 현대적으로 개변하기로 한 전원회의 결정을 두고 평안남·북도와 함경남·북도 등 전국 탄광지역에서 당에 대한 감사와 함께 더 높은 석탄 생산으로 보답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석탄공업 부문 간부들과 노동자들이 전국 탄광지구를 "완전일신, 천지개벽"시키겠다는 구상을 "탄부들의 수고를 그 누구보다 값높이 헤아려주시는총비서만이 내리실 수 있는 대용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선전했다. 천성청년탄광을 현대화된 표준탄광으로 조성하고 이 일대를 탄광문화의 새로운 본보기로 만들겠다는 김 총비서의 구상도 거듭 부각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 '격앙된 투쟁기세와 고도의 분발력으로 당이 제시한 올해 목표를 무조건 점령하자'를 통해서도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하반기 총력전을 촉구했다.

신문은 지난 20~22일 개최된 전원회의가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상황을 중간 총화하고 하반기 사업 방향을 확정한 회의라며, 전국 탄광지구 현대화 결정은 "건국 이래, 창당 이래 일찍이 없었던 또 하나의 거창한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가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제시한 새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이자 ''관건적인 해'라며 첫해 목표 달성이 향후 계획 수행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반기 인민경제 중요 공업부문의 생산 확대와 국가방위력 강화, 과학농사 추진, 지방·농촌 건설 등의 성과를 거론하면서도 "절대로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하반기 증산운동을 독려했다. 석탄공업을 비롯해 전력·금속·화학·농업·경공업 등 각 부문에서 올해 정책 과업을 철저히 집행하고, 간부들은 "가장 어려운 곳, 가장 위급한 곳, 가장 절박한 곳에 한몸을 스스로 내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에서는 간부들이 천성청년탄광과 2·8직동청년탄광, 영대청년탄광의 갱도와 막장에 직접 내려가 탄부들과 함께 작업하며 전원회의 결정 내용과 현장 동향도 집중 소개했다. 신문은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와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도 방송선전과 예술선동 등을 통해 증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했던 석탄공업 부문 간부들이 현장으로 복귀한 직후 갱도와 막장을 찾아 사상사업을 벌이고 생산조직을 재정비하는 모습도 부각했다. 천성청년탄광에서는 여러 갱이 하반기 증산 목표를 상향 조정했고, 천내지구탄광연합기업소 간부들은 지원물자를 들고 막장을 찾아 탄부들을 독려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아울러 천성청년탄광 8갱 채탄 3중대는 연간 생산계획을 넉 달 이상 앞당겨 완수하겠다고 결의했고, 김혁청년돌격대를 비롯한 여러 굴진 작업반은 올해 생산계획을 150% 이상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봉천탄광과 2·8직동청년탄광, 천내지구탄광연합기업소 등에서도 증산 목표를 높여 잡는 등 생산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보도는 전원회의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된 석탄공업 육성과 탄광마을 현대화 방침을 현장에서 즉각 이행하는 모습을 부각하는 동시에, 하반기 경제 목표 달성을 위한 증산운동과 사상 동원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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