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앞둔 북러 '두만강 자동차 다리'…세관·접속도로 막바지 공사 진행
개통 시점은 불확실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새 자동차 교량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 본체는 사실상 완공 단계에 들어섰지만 양국의 세관·검역 시설은 아직 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개통 시점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두만강 교량 상판의 포장 작업을 마쳤으며 양측 세관시설 건설도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세관 본관의 지붕 공사를 완료하고 검역시설로 추정되는 부대시설을 조성했으며, 교량과 세관시설을 연결하는 진입도로도 포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역시 대규모 세관 및 차량 화물처리 시설의 건설을 진행 중이지만 검역시설과 연결도로 공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분석된다.
이 교량은 총연장 약 1030m 규모로, 이 가운데 315m가 두만강을 가로지른다.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첫 차량 통행용 교량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금까지 1950년대 후반에 건설된 철도교를 통해서만 육상 연결망을 유지해 왔다. 새 교량이 운영되면 물류·관광·인적 교류 확대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지난해 4월 30일 공식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올해 4월 21일 교량 연결식을 개최했다. 러시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교량 건설에 합의한 지 2주년이 되는 19일 완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 측 세관 등의 공사가 북한 측에 비해 느린 점이 변수로 꼽힌다. 공식 계획에 따르면 세관 및 검역시설은 하루 300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일부 시설은 2027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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