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G7 비핵화 성명 규탄…"핵 보유 반드시 고수할 핵심 이익"

조선중앙통신 담화 발표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최근 프랑스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공동성명을 규탄하며 핵보유 의지를 재차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프랑스에서 진행된 G7수뇌자회의(정상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대한 무근거한 정치적 비난 수사를 남발하면서 시대착오적인 '비핵화' 주장을 또다시 반복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 국제 핵전파 방지 제도를 파괴하는 주범인 G7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적 선택을 논할 자격도, 거스를 권리도 없다"며 "국가 헌법에 대한 직접적 침해로 되는 G7의 월권 행위에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가장 명백한 어조로 단호히 규탄배격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 부장은 "핵무기 그 자체가 배태하고 있는 파괴력으로 하여 부정의의 손에 쥐여지면 그것이 인류를 해하는 폭제의 수단으로 전락되지만 정의의의 손에 쥐여지면 부정의를 견제하는 더없는 억제력으로 되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수들로부터 항시적이고 지속적인 핵위협을 받아온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획득한 핵이야말로 우리를 해치려는 적수들 외에는 그 누구도 우려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는것, 바로 여기에 초점을 두고 우리의 '핵위협' 주장의 비논리성을 고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보유는 반드시 고수해야 할 우리의 핵심 이익이며 '비핵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그 누구에게도 핵보유국의 핵심 이익을 건드리는 것은 최악의 재앙적 선택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17일(현지시간) '지정학적 문제에 관한 G7 정상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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