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 생일 축하 축전…밀착 행보 이어가는 북중
시진핑 방북 일주일 만에 친서 외교
수교 77주년·우호조약 65주년 맞아 협력 강화 분위기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생일을 맞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내며 북중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정치·경제·군사 분야 협력 강화를 공언한 가운데 정상 간 우호 과시가 다시 한번 부각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 총비서가 전날인 15일 시 주석의 생일을 맞아 보낸 축전에서 "총서기 동지(시진핑)가 건강하여 중국 공산당의 영도 핵심으로서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영도하는 데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라고 밝혔다.
꽃바구니에는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탄생일을 열렬히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으며,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관계자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번 축전과 꽃바구니 전달은 지난 8~9일 시 주석의 평양 국빈 방문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급속도로 복원된 북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시 주석은 김 총비서와의 정상회담에서 정치·외교·경제는 물론 군대 간 협력 강화 의지도 공개적으로 밝혔다. 양측은 올해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 수교 77주년을 맞아 전략적 소통을 확대하고 교류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중은 최근 당·정부·군 차원의 교류를 잇달아 재개하며 관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으로 경제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한 역시 북러 밀착 속에서도 전통 우방인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생일 축하 메시지 역시 시 주석 방북 이후 조성된 우호 분위기를 이어가며 양국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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