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원산갈마 관광인가'…한라대 학술 컨퍼런스 개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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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한라대학교가 오는 12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환동해 경제벨트 전략'을 주제로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통일과나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강원도 북측 지역의 대형 관광지인 원산갈마지구의 전략적 가치를 동북아 정치·경제·관광·물류의 복합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환동해 경제벨트 구상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광호 한라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상황과 부동산 비즈니스적 시각 그리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원산갈마 활성화 수요가 만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바꿔나갈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김한규 한국관광공사의 박사는 북한이 원산갈마지구를 활성화하려면 북한 외래관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북한 관광이 성공해야 역설적으로 우리에게도 남북 연계관광 등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할 예정이다.

안병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박사는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해 북한 동해안의 명사십리부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까지 동해 일대 북한 관광지의 개발 과정을 보여주고, 북한이 원산을 '김정은식 국토 개조 그랜드 디자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윤인주 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원산이 동부권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서 남북한의 동해안권, 그리고 중국, 일본, 러시아 연안까지를 연결하는 환동해 관광벨트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해 6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하고, 같은 해 7월에도 강원도 통천군 해안에 자산해수욕장을 개장했다고 밝히면서 동해 해안선을 관광지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내 민간 위성사진업체 'SI 애널리틱스'(SIA)가 지난 3월 확보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대규모 해안 리조트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각종 부대시설은 대부분 완공된 것으로 파악된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