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국가정보국 방러에 "다극세계 건설 위한 연대·협력 강화"
北 대표단, 지난달 28일 방러…"북러 조약 통한 다방면 협력"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정부는 최근 북한의 국가정보국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진행된 '제1차 국제안전연단(포럼)' 행사에 참가한 것에 대해 "다극세계 건설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1일 밝혔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정보국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해서 5월 28일에 국제안보포럼에 참석했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전이사회 서기장을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2024년 6월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뒤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교류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다극세계가 형성되는 환경 속에서 국제안전에 대한 도전과 위협'을 주제로 열렸으며, 러시아 안전이사회와 대외정보국, 외무성 관계자들을 비롯해 세계 150개국 대표단이 참가했다.
신문은 리창대 국가정보국장이 쇼이구 서기장을 따로 만나 양국 간 안전, 정보기관들의 협조를 긴밀히 함으로써 세계와 지역의 안보 도전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들을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변인은 또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달 30일에 중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에서 지난해 12월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전 주북 러시아대사를 기리는 행사를 열고 기념판을 제작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동향들은 북러가 공고한 밀착 기조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1999년 주북 러시아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대사관 근무를 시작해 지난 2014년부터 약 12년간 주북 러시아 대사를 맡았다. 2024년 북러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이 체결된 이후엔 양측 간 관계를 다지는 중요한 임무를 맡아왔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지난해 12월 8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12월 6일 대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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