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제26차 전체대회 개최…4년간 '3대 주력사업' 추진

동포 권익 옹호·민족교육 강화·새세대 육성 등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6차 전체대회가 23~24일 일본 도쿄 조선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제26차 전체대회가 23~24일 일본 도쿄 조선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결성 80주년을 앞두고 향후 4년간의 사업 방향을 확정하는 자리로, 제25기 사업 총화와 제26기 과업, 강령 및 규약 개정, 재정 결산 및 예산안, 중앙기관 역원 선거 등을 의제로 다뤘다.

박구호 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이 제25기 사업 총화 보고를 했으며, 토론에서는 기층 조직 강화와 지부·분회 중심 운영, 민족교육 사업 유지, 동포 권익 옹호 활동 등이 언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내 대북제재 조치와 민족교육 차별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보도됐다.

대회는 향후 4년간 추진할 3대 주력사업으로 △동포 권익 옹호 △민족교육 강화 및 새 세대 육성 △동포 사회 민족성 고수 운동을 제시했다. 총련은 이를 통해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 발전의 새 국면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일본 당국의 제재 조치와 차별 정책에 대응해 민족교육의 권리를 확대하고, 동포들의 법적·사회적 지위 확보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명시했다.

인사에서는 허종만을 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으로 재선출했으며, 제1부의장과 부의장, 사무총국장, 중앙위원 및 감사위원도 선출됐다.

대회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내는 서한도 채택했다. 서한에서 참가자들은 "당 제9차 대회가 가리킨 진로에 따라 새 투쟁기에 총매진하겠다"면서 "총련결성 80주년을 향한 대회 결정을 무조건 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재일동포의 존엄·권익 옹호와 관련해 "일본 당국의 대조선(대북)제재 조치와 민족 차별정책을 시정철회시켜 민족교육의 권리를 고수확대하는데서 돌파구를 열어제끼며 동포들의 보다 안정적인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총련 조직의 사상적 결속과 기층 조직 강화, 대중운동 확대를 통해 3대 주력사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조국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특색 있게 기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회 종료 후 열린 총련 중앙위원회 제26기 제1차 회의에서는 중앙상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중앙감사위원회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대회 기간에는 축하 공연과 사진 전시, 민족교육 사업 성과 전시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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