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직업총동맹 9차 대회 개최…새 집행부 선출

리원종 신임 위원장 선출…"괄목한 성과 이뤄"
"반동사상문화 철저히 배격…비사회주의 요소와 투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조선직업총동맹 9차 대회가 11일과 12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재룡·리일환·주창일 당 비서,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노동당의 외곽 단체로 근로자들을 위한 선전 및 교양 활동을 담당하는 조선직업총동맹(직맹)이 5년 만에 제9차 대회를 열고 지난 2월 노동당 대회에서 결정된 사안들을 주민들에게 전파할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직맹 제9차 대회가 11∼12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리일환 당 선전선동부당, 주창일 당 근로단체부장과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신문은 "대회에서는 총결기간 직업동맹사업 정형이 심도있게 분석총화(결산)됐으며 전면적 발전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동맹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당 제9차 대회 결정 관철에서 직업동맹이 사상교양 단체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해나가기 위한 실천 과업과 방도들이 토의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대회에서는 직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규약 개정,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당 중앙위원회는 축하문에서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은 당과 국가의 위업과 나라의 맏아들로서의 책임에 더없이 충실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애국적 열정과 실천력이 배가로 분출돼야 할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기본과업과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모든 동맹원들은 사회주의 수호의 견실한 투사로서의 자각을 안고 건전한 사상의식을 부식시키는 반동사상문화를 철저히 배격하며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의 자그마한 요소와도 날카로운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리원종이 새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리 신임 위원장은 지난 3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5기 1차 회의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에 선출된 바 있다.

리 위원장은 보고에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힘을 키우는 것보다 더 큰 애국은 없다는 당 중앙의 뜻을 삶의 좌우명으로 새겨안고 '직맹'호 방사포를 마련해 인민군대에 보내준 것을 비롯해 국방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물심 양면의 지성을 바쳐가는 직맹일꾼(간부)들과 직맹원들의 수는 수천, 수만에 달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군수노동계급이 당에 대한 충성의 일념을 안고 분투해 우리 국가의 힘과 지위를 최강으로 다지는 무적의 병기들을 무수히 벼려냈으며 과학, 교육, 보건, 문학예술부문의 직맹원들도 국가의 문명과 부흥에 이바지하는 괄목할 성과들을 이룩했다"라고 강조했다.

직맹은 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과 함께 북한의 '4대 근로단체'로 불린다. 청년·여성·노동자·농민은 각각 이들 단체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지난 2월 당 대회에서 향후 5년 간의 주요 정책 과제를 결정한 북한은 외곽기구들 대회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30일에는 청년동맹 제11차 대회를 개최해 당 대회 목표 수행을 위한 청년 조직의 역할을 강조하고, 여맹은 오는 7월 제8차 대회를 소집을 예고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