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일반 열람 증가 추세…1월 3500건에서 3월에 1만 건 돌파
국립중앙도서관 내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디지털아카이브 통계
대부분이 학술 연구나 자료 분석 목적 이용으로 추정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정부가 북한의 관영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자료를 열람 허가가 필요한 특수자료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일반자료로 전환한 뒤 노동신문 열람이 최근 3개월 사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3월 기준 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중앙도서관 내의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아카이브시스템을 통한 노동신문 열람 건수는 1월 3475건에서 2월 6125건, 3월 1만 92건으로 증가했다.
열람자 수는 1월 84명, 2월 71명, 3월 100명으로 집계됐으며, 복사 건수는 1월 583건, 2월 893건, 3월 788건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아카이브시스템을 통한 열람은 회원가입 기반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용 목적이 노동신문 열람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지표가 된다.
다만 노동신문이 일반자료로 재분류된 이후에는 북한자료센터 방문자 통계로는 노동신문 열람 여부를 구분할 수 없어졌기 때문에 아카이브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노동신문의 실물(종이신문)만 열람할 경우 집계에 포함되긴 어렵다.
북한자료센터 방문자 중에는 2030세대 비중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열람의 목적이 학술 연구나 자료 분석 목적임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북한자료센터 이용 가능 연령은 국립중앙도서관 출입 규정에 따라 만 16세 이상이다.
노동신문은 그동안 '특수자료'로 분류돼 별도 신청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열람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12월 30일부로 일반자료로 재분류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확대됐다. 북한 자료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연구·학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별도의 승인 없이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통해 이뤄졌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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