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 분출 시험 진행…"최강의 전략 군사력"
김정은, 신형 탱크 시험 참관하고 특수작전 훈련기지도 방문
北, 신형 엔진 추진력 '2500kN'이라고 주장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참관하며 "국가의 전략적 군사력이 최강의 수준까지 올라섰다"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 총비서의 신형 고체연료 엔진 분출 시험 참관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이 진행된 날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신문은 신형 고체 발동기의 최대 추진력이 2500kN(킬로뉴턴)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9월에도 신형 고체연료 엔진의 분출 시험 사실을 공개하면서 화성-20형에 장착한 고체연료 엔진의 추진력이 기존 엔진보다 40% 증가한 1971kN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번에 다시 고체연료 엔진의 추진력을 20%가량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이날 공개한 엔진이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ICBM에 장착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엔진 추진력을 계속 키우는 것은 여러 개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다탄두 ICBM의 완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탄두를 여러 개 실으면 무게가 늘어나기 때문에 발사체의 추진력을 늘리는 것이 필수다.
신문은 이같은 고체연료 엔진 개발이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부단한 갱신'을 중요 목표로 제시한 새로운 국방발전 5개년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시험이 "국가의 전략적 군사력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는 데서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갖고 있다고 평하며, "전략무력 건설에서 이미 중대한 변화 국면을 맞이한 우리의 국방력은 이번 시험과 같은 경제 및 기술적 효과성이 우월하고 보다 우수한 구성 요소들의 개발에 의해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 총비서가 '국가 전략무력의 질량적 발전을 보다 적극화해 나가기 위한 중요 과업들'을 지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신문은 김 총비서가 신형 탱크의 능력평가시험을 참관한 소식도 보도했다. 그는 국방과학원 장갑무기연구소가 진행한 신형 탱크의 능동방호체계 검열을 위한 시험들을 지켜본 뒤 "우리의 신형 주력 탱크의 요격체계 기능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반탱크 수단들에 대한 철저한 소멸능력을 완벽하게 갖췄다는 것을 실증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김 총비서는 특수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특수부대의 역량을 재편할 것도 지시했다. 그는 노광철 국방상과 리영길 군 총참모장, 김성기 군 총정치국장 등 국방 분야 주요 간부들과 군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의 특수작전훈련 기지를 찾아 전투원들의 훈련 모습을 참관하고, 전투원들에게 "공화국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녕을 수호하는 우리 군대의 중추 구성 역량"이라고 격려하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히 신문은 김 총비서가 "군대의 각급은 현대전쟁의 추이에 맞게 엄격히 준비돼야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실시하게 될 군대의 특수작전 역량 재편 방향과 그에 따르는 대책적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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